Page 269 - Pharma Paper Review
P. 269
논문으로 배우는 테라클렌즈의 아티초크 이야기 [6-5]
22번째 세션에서는 테라클렌즈 쾌변콜레스테롤의 핵심 성분 중 차전자피, 키위추출물, 치커리추출물에 이어
아티초크(스페인산)에 대해 다룹니다. 오늘 살펴볼 논문은 2024년 Applied Sciences에 게재된 최신 리뷰
논문으로, 아티초크의 영양학적 특성과 생리활성, 건강효과, 그리고 식품 산업 응용 부분까지 폭넓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티초크(Cynara scolymus L.)는 단순한 채소가 아니라, 인류가 오랜 세월 동안 ‘약이 되는 음식’으로 여겨
온 대표적인 식물입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왕가의 연회에 빠지지 않았던 귀한 채소였고, 로마 제국 시대에는
귀족들이 간과 소화를 돕는 식품으로 특별히 섭취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간을 지키는 황금 채소”라는 별칭으로 의학서에 수록되었으며, 유럽 민간에서는 장수와
회복력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서양의 불로초’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오늘날에도 그 전통은 이어져, 유럽과 미국에서는 아티초크가 대표적인 간 건강·소화기 건강 소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과 이탈리아에서는 아티초크 잎 추출물이 허브 의약품 형태로 간 기능 개선, 소화불량, 고
지혈증 관리에 실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건강기능식품 소재로서의 신뢰도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
최근 글로벌 건기식 시장에서는 단순한 항산화 효과를 넘어, 간 건강, 콜레스테롤 조절, 혈당 안정화, 장내 미
생물 개선, 심혈관 및 신경 보호 효과까지 연구 결과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티초크는 ‘차세대 멀
티 기능성 식품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눌린(inulin), 카페오일퀸산(caffeoylquinic acids), 시나린, 플라보노이드(루테올린, 아피제닌) 등 풍
부한 성분은 현대인의 만성 염증과 대사질환 관리와 직결되며, 기능성 소재로서 주목받으며 많은 연구가 이루
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번 논문은 아티초크의 과학적 근거와 산업적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