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0 - Pharma Paper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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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미 요시노리는 1988년 자신의 연구실을 시작하면서 효모 세포의 액포(vacuole) - 인체 세포의 라이소
좀에 해당하는 소기관 - 에서 단백질 분해에 주력했습니다.
“자가포식이 일어나는 동안 액포 내 분해 과정을 방해하면, 자가포식소체가 액포에 쌓여 현미경에서 보일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분해 효소가 없는 변이 효모를 배양하고, 세포를 굶겨 자가포식을 유도했습니다.
그 결과 몇 시간 만에 액포가 분해되지 않은 작은 소낭으로 가득 찼는데 이 소낭이 바로 자가포식소체였고,
이 실험은 효모에도 자가포식이 존재함을 증명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방법으로 자가포식에 관여하는 핵심 유전자를 찾고 특성화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었
습니다.
<노벨상 논문에 따르면 자가포식 주요 유전자를, 효모와 인간 몸에서의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우리는 인간에서 자가포식 핵심 유전자에 집중해보겠습니다.>
1. 효모에서 자가포식의 핵심 유전자 (ATG 유전자들)
오스미 연구팀은 굶김 조건(starving)에서 자가포식소체(autophagosome)가 축적되는 효모 변이주를 이
용해 15개의 자가포식 필수 유전자(ATG1부터 ATG15)를 규명했습니다.
2. 사람 세포에서의 대응 단백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