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9 - Pharma Paper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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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3]에서는 파킨슨 병에서 주로 도파민 신경세포가 소실되는 뇌의 흑질 치밀부[SNpc]에서 오토파지 관
련 단백질들의 발현을 분석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림3] 그래프 A,B,C,D,E를 살펴보면 오토파지 관련 단백질인 LC3(LC3-Ⅱ/LC-Ⅰ비율), beclin-1 비율은
증가하고 mTOR 및 p62 단백질은 감소했습니다.
→ 이러한 단백질 발현 변화를 통해 오토파지 활성화 여부를 관찰할 수 있었고, TH, 도파민 신경 관련 효소
도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즉, WIN-1001X 투여 시 세포 내 손상 제거 시스템인 자가포식을 통해 뇌세포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신
경세포를 보호하는 기전이 작용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래프 D를 보게 되면 mTOR 단백질 억제 관점에서는 Ropinirole이 WIN-1001X 보다
더 우월하게 오토파지를 활성화 시켰습니다.
여기서 잠깐!?
※ LC3(LC3-Ⅱ/LC-Ⅰ비율), beclin-1 단백질 발현이 증가하고 mTOR 및 p62 단백질 발현이 감소한 것이 오
토파지 활성을 나타낸다고 하셨는데 이것들이 오토파지 기전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길래 그런것일까요?
이것은 2016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오스미 요시노리의 자가포식(Autophagy)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알 수 있습니다.
자가포식 개념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면 자가포식은 그리스어 기원인 자기(auto)와 포식(phagein)의 합
성어로, 이 개념은 1960년대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세포는 스스로 세포 내에서 자신의 내용물을 막 구조에 에워쌈으로써 세포 내용물을 분해하여 재활용하기
위한 자가포식소체(autophagosome)를 형성하고 이를 세포 내 분해를 담당하는 라이소좀(lysosome)과
융합하여 자가용해소체(autolysosome)을 형성합니다.
우리는 이런 현상을 바로, 자가포식(Autophagy)이라고 부릅니다.
이 현상은 1960년대부터 알고 있었지만 증명하기가 매우 힘들었는데 1990년대 초 오스미 요시노리가 제
빵용 효모에서 자가포식 현상을 효모에서도 관찰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