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8 - Pharma Paper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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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알루미늄이  뇌에  도달하더라도,  규소는  다시  한  번  방어벽  역할을  합니다.  규소는  알루미늄과  결합해

            무해한  알루미노실리케이트  복합체를  만들고,  이로써  알루미늄이  신경세포에  독성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합니다.  동시에  규소는  항염증  작용(TNF-α  감소)과  항산화  효소  활성  증가를  통해  신경세포의  염증과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합니다.  이는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중요한  기전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규소는  배설  단계에서도  도움을  줍니다.  알루미늄의  신장  내  재흡수를  방해해,  알루미늄이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더  잘  배출되도록  합니다.

            결국  규소는  ①  알루미늄  흡수  억제  →  ②  독성  중화  →  ③  배설  촉진이라는  세  단계의  작용을  통해  뇌  속
            알루미늄  부담을  줄이고,  신경세포를  보호하여  치매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요약하면,  규소는  뼈와  혈관뿐  아니라  뇌  건강에도  꼭  필요한  미네랄이며,  특히  치매와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예방적  관점에서  매우  주목할  만한  성분입니다.







            7.  약국  상담  시나리오

            [환자]

              “라피도F가  뭐예요?”



            [약사]

              1.  멜로시라의  특별한  구조  설명  (약  2분)

                “라피도F의  주성분은  멜로시라(Melosira)라는  규조류예요.
                이건  단순한  해조류가  아니고,  현미경으로  보면  수십  나노미터  크기의  균일한  구멍들이  세포벽에  뚫려

                있는,  아주  정교한  ‘나노다공성  세포벽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  구멍들은  세포  주변에서  물,  이온,  신호물질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도와줍니다.

                덕분에  해로운  바이러스나  염증물질은  차단하고,  회복에  필요한  물질만  통과하게  만들죠.

                이런  원리를  ‘유체역학적  면역(Hydrodynamic Immunity)’라고  부릅니다.



                또,  멜로시라  세포벽에는  실라놀기(Si–OH)라는  특별한  분자가  많습니다.
                이게  음전하를  띠면서  전기이중층(Electric Double Layer)이라는  일종의  전기적  방어막을  만들어  줍니다.

                덕분에  pH,  이온  농도,  전기  신호가  안정화되고,  세포  간  신호가  매끄럽게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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