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1 - Pharma Paper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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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으로 배우는 라피도 F 의 바이오실리카 이야기 [1-8]
이번 26번째 세션에서는 라피도F의 핵심소재인 멜로시라 유래 바이오실리카와 인체에서의 규소 작용을 연결
해 살펴봅니다.
오늘 소개할 논문은 Frontiers in Cardiovascular Medicine (2024) 에 실린 최신 리뷰 “Silicon in
prevention of atherosclerosis and other age-related diseases”로, 규소가 심혈관 건강과 노화 예방,
결합조직 유지에 기여할 수 있는 근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논문입니다.
라피도F의 핵심성분은 규조류의 일종인 멜로시라(Melosira) 입니다. 멜로시라는 독특하게 나노다공성의 세포
벽 전체가 바이오실리카(biosilica)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단순한 돌가루(SiO₂)가 아니라, 단백질·다당류가
섞여 생체 안에서 다양한 기능성과 정교한 구조를 갖춘 특수한 실리카인 것입니다. 이 복합체가 가진 나노다
공성 구조와 표면의 실라놀기(-SiOH)는 다른 생체성분과 활발히 상호작용하며, 결과적으로 인체 내에서도 미
네랄 이상의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멜로시라가 인체 건강에 기여하는 가능성은 현재도 다양한 관점에서 꾸준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택
한 논문 「Silicon in prevention of atherosclerosis and other age-related diseases」(Front.
Cardiovasc. Med. 2024)은 그 가운데 멜로시라의 여러 성분 중 특히 규소(silicon)에 주목하여, 식이규소
(dietary silicon)의 흡수와 대사, 그리고 심혈관·결합조직·신경계에서의 생리적 이점과 기여를 체계적으로 살
펴본 최신 리뷰 논문입니다.
이 논문은 규소가 단순한 미네랄이 아니라, 죽상동맥경화(atherosclerosis), 노화 관련 퇴행성 질환, 결합조
직 약화, 신경계 퇴행 등에 예방적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다각적으로 조망합니다. 특히 이 논문에서 강조하는
바는, 인체 내에서 규소가 오쏘규산(orthosilicic acid, Si(OH)₄) 형태로 존재하며, 콜라겐·프로테오글리칸과
결합해 세포외기질(ECM)을 안정화시키고, 항산화 및 항염증 반응을 매개하며, 혈관 내피기능을 개선한다는
점입니다.
라피도F와 멜로시라의 바이오실리카를 이해하는 데 있어 이 논문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바이오실리카의 최종 용출산물은 결국 인체에서 이용 가능한 정규산 형태의 규소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멜로시라의 바이오실리카가 소화관 환경에서 분해·용출된다면, 본 논문에서 다룬 규소의 생리적 효과
와 직결될 수 있습니다.
둘째, 규소가 ECM 안정화, 지질대사 조절, 염증 억제, 항산화 반응 등에 기여한다는 점은 라피도F가 추구하
는 항상성 회복 및 노화 관련 질환 예방이라는 철학과도 일치합니다.
셋째, 이 논문은 규소가 뼈·피부·모발 건강을 넘어서, 심혈관 건강과 뇌신경 보호작용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제
시하는데, 이는 멜로시라의 임상적 가치와 응용 범위를 확장시키는 논리적 근거가 됩니다.
물론 이 논문은 규조류 바이오실리카 자체를 다루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 점이 본 리뷰의 출발점으
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즉, 멜로시라 바이오실리카 → 소화·흡수 후 오쏘규산(orthosilicic acid, Si(OH)₄) → 인체 내 규소의 기능이
라는 연결고리를 세우는 과정에서, 이 논문이 제공하는 데이터와 기전적 해석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