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0 - Pharma Paper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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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논문에서는 건조 빌베리에서 어떤 성분들을 추출해 실험했을까요?
3. 빌베리 추출물 구성 성분
이 논문에서는 빌베리 추출물을 3가지 분획(Fr1, Fr2, Fr3)으로 추출해 분류했고 각 카테고리 성분들의 항
산화와 암세포 증식 효과를 정밀하게 평가했습니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Flavonoids 및 페놀산 Phenolic
acids의 생리활성을 비교하였습니다.
Fr1에서는 비타민 C를 100g당 1.02mg로 추출했습니다. 실제 빌베리에는 더 높은 수준의 비타민 C가 함
유되고 있어 소량의 과일 만으로 일일 권장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어 단일 추출 방법을 통해 추출하면
100g당 보통 49mg 정도로 높게 추출됩니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사용한 분석방법은 환원형 아스코르브산
만 검출하고 산화된 아스코르브산은 검출하지 않았고 단일 분석법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빌베리에
함유 되어있는 비타민 C의 함량보다 매우 적게 추출되었습니다. 이 결과는 비타민 C가 저장 및 가공 과정
에 매우 민감하고 불안정한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Fr2에는 6종의 플라보노이드가[퀘르세틴, 루틴, 케암페롤, 마이리세틴, 카테킨, 엄벨리페론 등 총 6종] 추출
되었고 특히 Fr2에서 가장 풍부하게 추출된 성분은 퀘르세틴(243.3 ㎍/100g)이었습니다. 빌베리에서 가
장 풍부한 안토시아닌이 제외된 이유는 본연구에서 사용한 건조 및 추출 과정에서 안토시아닌은 빠르게 분
해 및 산화되어 함량이 매우 적어 제외되었습니다. 하지만 보통 다른 빌베리 연구에서는 안토시아닌의 항산
화 과정을 다룰 때 보통 분광광도 기반 PH 단일 분석법을 통해 분석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해 분석하면 보
통 빌베리 1g당 39.15mg 정도 추출되지만 이 논문에서는 다양한 페놀릭 화합물을 분리하기 위해 단일 분
석법을 사용하지 않았고 결국 굉장히 적은양이 추출되어 실험 결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Fr3에는 갈산, 클로로제닉산, 카페산, 시링산, 페룰산, 엘라직산 등 총 8종의 페놀산이 포함되어 있었고 그
중 특히 p-쿠마르산(57.87 ㎍/100g)이 가장 많이 검출되었습니다.

